우리는 2019년형 현대 [더 뉴 그랜저]를 보유하고 있는데
신차 구입후 초창기에 남편은 다른 차를 운전하고 이 차는 내가 운전하다보니 운행을 자주 하지 않았고
블랙박스가 전원을 많이 사용해 차가 방전되어 버렸다.
1년도 안된 상태였는데 배터리가 한 번 방전되니 배터리 성능이 20~25%가 훅 줄어들었다.
당시 기사님은 요즘 나오는 배터리가 효율은 좋은데 한 번 방전되면 배터리 성능도 많이 줄고 3~4시간 켜놔도 충전이 잘 안된다고 했다.
그리고는 4년남짓 되면서 한두번정도 더 방전이 되었고,
요즘 다시 이 차를 내가 운전하다보니 자주 운행을 안했고 이중주차 하면서 블랙박스 끄는걸 깜빡 잊어버려 방전이 되어버렸다.
오늘 아침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 주려고 했는데 결국 아이는 택시를 태워 보냈다.
오늘 아침 기온은 영하 3,4도쯤 되는것 같다.
너무 추운 날 아침 8시 30분부터 보험출동을 부르려니 오시는 기사님께 미안해진다.
기사님께서 충전해주시고는 사탕 두개를 나에게 주시는데, 그 마음이 반갑고 너무 따뜻하다~
점퍼연결로 시동을 걸고 1시간 남짓 시동을 켜 놓았다.
배터리가 얼마나 충전되었을지 알아보기 위하여 A/S센터에 방문했고,
현대차는 1년에 1번 무상점검을 해준다고 하길래 무상점검도 받았다.
무상점검은 40분 정도 소요되었다.
(경우에 따라 점검비가 2~5만원사이로 청구가 된다고 한다.)
검사결과 엔진오일, 타이어(앞 타이어 마모), 배터리 교체 필요 진단과 워셔액 보충을 서비스로 해주셨다.
타이어는 앞바퀴가 마모가 꽤 있어서 좀 더 탄 후 네 바퀴를 모두 교체하는걸 추천해 주셨다.
보통 뒷바퀴와 교체해서 더 타는 것 같던데 알아봐야 겠다.
배터리는 현재 노화진행률 55%정도의 성능에 1시간 시동 켜 놓으니 35%정도 충전이 되었다고 한다.
시동 걸때 필요한 최저 전압이 9~10V가 필요한데 내 차는 6.9V로 측정되어 시동이 안걸렸을 거라 한다.
이번달에 들어서 기온이 많이 떨어져서 한 번에 시동이 거의 걸리지 않았었다.
보통 배터리 사용기한은 2년 정도라고 한다.
요즘 차는 주행하다 정지하면 시동이 꺼지는 기능이 있어서 배터리에 센서가 달려있어 배터리를 아무거나 갈면 안된단고 한다.
보통 델코 또는 로케트 배터리를 사용한다고 한다.
교체하기로 한 델코 배터리 가격은 부가세, 공임비 포함 266,000원.
차량 성능을 좋게 유지하기 위해 배터리와 점검을 잘 챙기는 것도 부.지.런.한 일이네...
오늘도 하루 배웠다.
남편이 몰았던 니싼 차도 블랙박스때문에 방전을 겪었는데 블랙박스가 전류를 먹어대는 하마라 문제다..ㅠㅠ
주차시에는 블랙박스는 끄는걸 잊지 말아야지.